'결사곡' 시즌3 언제 올까…"2022년 상반기 논의, 최대한 빨리 올 것"

입력 2021-08-09 10:44   수정 2021-08-09 10:45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가 충격적인 엔딩으로 마무리되면서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9일 '결사곡'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시즌3 편성에 대해 구체적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지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내년 여름 방송"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늦어도 상반기 내에 방송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인 상황으로 알려졌다.

'결사곡'은 30대, 40대, 50대 여성들이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된 후 겪는 갈등과 혼란을 담은 작품.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TV조선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6.6%, 분당 최고 17.2%까지 치솟으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이전까지 극을 이끌었던 불륜녀들과 이혼한 아내들이 새로운 커플로 이어지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착한 여자가 좋다"며 송원(이민영)에게 열렬한 구애를 펼치고, 임신까지 시키면서 재혼을 예고했던 판사현(성훈)은 신유신(이태곤)의 불륜녀 아미(송지인)과 결혼식장에 입장했다.

판사현의 불륜녀 송원은 이혼한 아내들의 워너비 직장동료이자 재벌2세 서반(문성호)과 하얀 리무진에서 함께 내리며 결혼을 예고했고, 신유신의 아내였던 사피영(박주미)과 서반의 이복동생 서동마(부배)가 나란히 결혼식을 진행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서반과 송원은 지인을 통해 함께 저녁식사를 한 적이 있었지만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사피영과 서동마는 골프장에서 한 번 마주치며 인사를 한 게 전부였고, 아미와 판사현은 만나는 모습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들이 어떻게 부부의 연을 맺게 되는 건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할아버지 신기림(노주현) 원혼에 빙의된 지아(박서경)가 방귀를 뀌며 신유신에게 골프를 가자고 하고, 김동미(김보연)에게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김동미, 너, 너 때문에 내가"라고 호통을 치는 모습으로 막을 내려 시즌 3에서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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